워드프레스에서 (레이텍) 수식 표현을 지원하네요. 제가 이 기능을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분명 반갑고 (훌륭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념으로 가장 아름다운 수식 중 하나라고 알려진 것을 적어봅니다.
Monthly Archives: February 2007
Valentine’s Day for Mathematicians
Nice music, and brilliant lyrics
“Finite Simple Group (of order 2)”
The path of love is never smooth
But mine’s continuous for you
You’re the upper bound in the chains of my heart
You’re my Axiom of Choice, you know it’s true
But lately our relation’s not so well-defined
And I just can’t function without you
I’ll prove my proposition and I’m sure you’ll find
We’re a finite simple group of order 2
I’m losing my identity
I’m getting tensor every day
And without loss of generality
I will assume that you feel the same way
Since every time I see you, you just quotient out
The faithful image that I map into
But when we’re one-to-one you’ll see what I’m about
‘Cause we’re a finite simple group of order 2
Our equivalence was stable,
A principal love bundle sitting deep inside
But then you drove a wedge between our two-forms
Now everything is so complexified
When we first met, we simply connected
My heart was open but too dense
Our system was already directed
To have a finite limit, in some sense
I’m living in the kernel of a rank-one map
From my domain, its image looks so blue,
‘Cause all I see are zeroes, it’s a cruel trap
But we’re a finite simple group of order two
I’m not the smoothest operator in my class,
But we’re a mirror pair, me and you,
So let’s apply forgetful functors to the past
And be a finite simple group, be a finite simple group,
Let’s be a finite simple group of order 2
(“Why not 3?”)
I’ve proved my proposition now, as you can see,
So let’s both be associative and free
And by corollary, this shows you and I to be
Purely inseparable. Q. E. D.
한국에서 잘못 쓰이는 “민족” 개념
혼혈아를 아직도 멸시하는 사회, 외국인 노동자를 일하는 기계쯤으로 아는 사회, 재일동포의 차별은 목청 높이 외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교를 배척하고 밀어낸 사회가 아직도 ‘민족’이라고? — 황석영, <‘개똥폼’ 잡지 말고 현실의 저잣거리로 내려오라!>
한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가 컴퓨터 환경을 장악하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 만큼 나는 한국에서 “민족”이 “핏줄”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 그리고 “핏줄”이라는 말을 멀리하고 싶다. “핏줄”은 너무도 폐쇄적이다. 아직도 “혼혈인”이라는 무서운 개념이 아무렇지 않게 한국 사회에서 쓰인다는 것이 나를 어지럽게 한다. 무엇이 한민족을 한민족으로 만드는가, 그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나로선 어려운 일이지만, 언어의 속성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나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을 한민족에 속한다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그것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지칭하는 법적인 용어로 쓰여야 한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당연한 말이지만 ‘최근의 것’이 ‘향상된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학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 학문의 귀납적 특성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쫓는 습관을 들이기가 쉽니다. 현대에 미친 과학의 영향 때문에 이러한 태도가 사회에 많이 퍼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심지어 신앙의 영역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성경과 관련된 종교의 역사 속에서 주옥과 같이 빛나는 열매가 있다면 나는 그 옛날 (까마득히 먼 옛날은 아니지만) 기록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단연 꼽고 싶다. 로마교회의 무서운 권력이 유럽에 뻗쳐 있던 그 때, 다음 첫 문답을 적어내려간 올레비아누스와 우르시누스를 생각하며 읽노라면 무거운 감명이 가슴 깊이 퍼진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살아서나 죽어서나
-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 몸도 영혼도
-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 그의 보혈로 나의 모든 죗값을 완전히 치르고
- 나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셨습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 나를 보호하시며,
- 참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그러하므로 그의 성신으로
- 그분은 나에게 영생을 확신시켜 주시고
- 이제부터는 마음을 다하여
- 즐거이 그리고 신속히
- 그를 위해 살도록 하십니다.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문 (독립개신교회 교육위원회 번역본)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완벽에 가까운 요약이라 하기에 부족하지가 않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네덜란드 신앙고백 작성에 대한 이야기는 “하이델베르크에 온 세 사람과 귀도 드 브레“라는 짧은 책이 읽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