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의 타계 소식을 접하며

김수환 추기경의 타계 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분 생전의 선행들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회는 그 분이 얼마나 사회의 복지에 기여를 했는지 주로 이야기하며 칭송을 합니다.

그러면서 진리를 믿노라는 사람이, 특히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할 수 있는 기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문제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마가복음 8:36)

사람에게 꼭 있어야 할 것이 적절한 의식주의 환경입니다. 그러나 굳이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생명이 우선입니다. 병든 사람은 살려 놓고 의식주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이웃에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여 중 최고의 것은 생명을 전하는 일입니다. 참된 생명을 전하지 않거나, 진리를 흐리는 것, 또 거짓말 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영원한 생명을 가로막거나 앗아가는 행위로서, 생명의 중요성과 대비해 볼 때 큰 죄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진리를 흐렸고 또는 진리를 거역하였고, 때론 헛된 철학과 도덕으로 영원한 생명을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고의든 아니든 가로막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로마서 1:18–23)

우리 모두가 죄악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죄 곧 생명을 가로막는 일에 동참하였기 때문에, 그것도 영원한 생명을 저해하였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형벌은 영원한 형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우리 중에 스스로 선행이든 노력이든 그 무엇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 있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모른다 할 때에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을 마련하셨으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친히 마련하신 화목제물을 나 모른다며 다른 곳에서 생명을 찾을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한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포만무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로마서 3:20–28)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꼭 해야 하고 또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여는 바로 이 유일하고도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일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3)

강호순, 생명경시, 그리고 낙태

이승구 교수는 강호순 사건이 우리 사회의 생명 경시 현상의 일부분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낙태 실태임을 언급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醫史學 12 2호, 2003 12월) 전국 15-44 세 유배우부인의 약 40%가 낙태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2006년 현재 20-44세 유배우부인의 35%가 낙태 경험이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원에 의해 고려대학교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매년 35만 명 이상의 태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6.25 전쟁 3년 간 사망한 국군 및 유엔군 수 보다 많습니다. 또한 위의 통계는 유배우부인 통계인데, 한국은 낙태 시술을 보고하도록 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시술이 개인시술소에서 행해진다는 것과, 상당수 시술이 미혼 여성들에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낙태 실태는 매년 150만~2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무서운 것은, 성인경 목사의 조사에 의하면 낙태 유경험자의 종교 분포를 보편 종교간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교회는 회개하고 한국 사회에 경고를 해 주어야 합니다.